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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여러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 꼭 읽어야 하는 책으로 가장 많이 손꼽히는 책이 바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아닐까 싶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쓴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부의 개념과 금전적인 지식을 가르치며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의 차이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은 실제로는 로버트 기요사키와 그의 두 아버지 중 하나인 부자 아빠, 그리고 아버지의 친구인 가난한 아빠 사이에서 벌어지는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가난한 아빠는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일하며 높은 소득을 받지만 돈을 버는 것 부동산과 주식 같은 투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반면에 부자 아빠는 독립적인 사업가로서 부동산, 주식, 사업 등을 통해 자산을 쌓으며 돈을 효율적으로 다뤄서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으로 나온다. 부자 아빠의 가르침은 돈을 사용하는 방식과 자산을 형성하는 방법에 대한 개념을 강조하며,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 사업 기회 발굴하는 것,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는 것과 학습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현금흐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다. 현금흐름은 일상생활에서 들어오는 현금 수입과 나가는 현금 지출 사이의 차이를 의미한다. 부자 아빠는 현금흐름을 통해 재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산을 이루고 투자하는 데에 활용하고, 자신의 현금흐름을 위해서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부자 아빠는 자신의 시간과 노력에 비례해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자산을 통해 돈이 스스로 창출되도록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이 책은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의 돈에 대한 사고방식과 경제 지식의 차이를 강조하면서 돈을 어떻게 벌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더 많은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의 사례
부자 아빠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누가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딱 떠오르는 사람은 바로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 저번에 부자들의 성공 스토리에서 워런 버핏에 대해 살펴보았다. 워런 버핏은 돈이 돈을 벌게 한다는 원칙을 철저하게 따르는 사람이다. 워런 버핏이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주식이 코카콜라와 애플이다. 실제로 그는 1988년 1월 7일에 코카콜라 주식을 구매하기 시작하여, 이후 몇 년 동안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코카콜라 주식에 대한 수익에 대해서는 정확한 숫자를 알기는 어렵지만 버핏의 코카콜라 투자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그의 투자 수익은 상당한 규모였다는 것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자신이 코카콜라를 매입한 금액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받고 있으니 워런 버핏이 얼마나 지혜롭게 투자를 했는지 알 수 있다. 자기가 죽을 때까지 절대로 코카콜라 주식은 팔지 않을 거라고도 말한 워런 버핏은 코카콜라의 장기적인 성장과 가치에 믿음을 가지고 주식을 오랜 기간 동안 보유하고 있다.
그럼 가난한 아빠의 대표적인 사례는 누가 있을까? 가난한 아빠의 사례는 이 세상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나의 경우처럼 일반적으로 근로자나 중산층 가정에서는 주로 월급을 받거나 일자리에서 수입을 올리는 데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월급으로만 생활하다 보니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물론 가난한 아빠도 가난한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가난한 아빠는 추가로 일자리를 찾기 위해 부업을 시작하거나 부수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노력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건 자신이 가진 노력과 시간을 돈으로 바꾼 것에 불과하다.
책을 읽고 느낀 점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에서는 왜 어떤 사람들은 '봉급 생활자' 그룹에 더 끌리면서 그쪽에서 나오지 않고 오히려 갇히려 하는지, 그러면서 왜 그렇게 투덜거리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이 나온다.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봉급 생활자'가 바로 딱 내 모습이었다. 어릴 때 아빠는 사업을 하시다가 여러 사고로 인해 사업을 그만 두실 수 밖에 없었다. 여러 사고가 터지면서 계속 걸려오는 전화, 전화를 받는 아빠의 목소리와 그 옆에서 그 모습을 걱정스레 지켜보는 엄마의 표정, 그때를 생각하면 아빠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자세히 모르면서 나도 모르게 바짝 긴장했던 그 느낌이 생생하다. 집에 빨간딱지가 붙여지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을까. 엄마는 늘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리고 엄마의 자식들이 정년까지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소위 철밥통이라 불리는 직업을 갖게 된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계속 말씀하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자라서 그런지 나도 소박하지만 꾸준히 나오는 나의 월급에 감사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결국 나는 '가난한 엄마'가 된 것에 감사하고 만족해하면서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내가 어느 쪽인지 깨닫게 되었으니, '가난한 엄마' 사고방식을 깨고 '부자 엄마'가 되기 위해 배우고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동안 수없이 들어왔던 '주식을 하면 위험하다, 은행에 적금을 넣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라는 말은 그냥 가난한 엄마가 되라는 말과 똑같은 말이었다. 지금이라도 나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 것이 다행스럽다. 신의 현금 흐름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투자가와 사업가로 가는 것이 더 안전하다. 나의 노력과 시간을 태워서 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돈이 돈을 벌도록 당장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계발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겠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은 '가난한 부모'에 속했지만 나는 이 책 덕분에 '부자 엄마'로 살아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